뭘 봤어요?

스카이

애비가 내 사무실의 단단하고 약간 낡은 안락의자 중 하나에 몸을 기댄 채 솔기에서 보풀을 뜯어내고 있고, 나는 서둘러 여러 통의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고 있다. 애비가 고개를 기울이고 매처럼 나를 지켜보는데, 밝고 거의 하얀색에 가까운 금발 머리카락이 백금빛 장막처럼 어깨 위로 흘러내린다.

나는 그녀를 힐끗 보며 한숨을 내쉬고 묻는다. "뭐?"

"너 겁먹었어."

나는 천천히 노트북을 닫고, 겉면 위로 손을 미끄러뜨린다. "아니야."

"맞아. 네 목의 동맥이 다 보여. 그렇게 찡그리면 주름 생긴다. 괜찮을 거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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